[대선 체크맨]받고 더 얹는 수당 공약…표로 이어질까

2022-01-26 0



여야 후보들이 분야별로 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 빠지지 않는 게 바로 수당을 주겠다는 겁니다.

현금을 주겠다는 건데, 분야별 수당 다 모으면 기본소득 공약 되겠다는 말까지 나옵니다.

수당 줄 재원은 확보된 건지 체크맨 최수연 출동했습니다.

[리포트]
'억' 소리가 아닌 '조' 단위로 쏟아지는 공약들.

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 연금 지급 전 소득이 없는 노년층을 겨냥해 연 120만 원의 장년 수당 도입을 약속했는데요.

여기에 청년, 예술인, 농어촌까지 만나는 연령과 직군마다 기본소득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 

사실상 전 국민 기본소득이나 다름없는데 취업준비생 면접수당 같은 모르면 놓치는 깨알 수당도 많습니다.

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 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매달 백만 원씩 부모 급여를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.

또 임신할 때마다 60만 원 바우처 지급, 2세까지 가족 양육수당 월 30만 원 지급 같은 각종 현금 살포 공약을 내놨습니다.

헬리콥터가 돈 뿌리듯 현금성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데 다 합치면 이재명 후보는 76조 5천억 원, 윤석열 후보는 49조 원에 달합니다.

여기다 손실보상 등 코로나19 극복 지원에 이 후보는 최대 100조, 윤 후보는 최대 150조를 얘기하는데 이것까지 더하면 200조 가까이 필요합니다.

[손화정 / 서울 동대문구]
"돈 준다는데 싫어할 사람 어디 있겠어요. 도움될 것 같긴 한데. 그건 일시적인 거고 (육아휴직) 지금 공무원들은 3년 하는 것 같고 일반 직장인 1년하고 있는데 (차라리) 그 기간 형평성 있게…"

[이민호 / 서울 종로구]
"결국에는 젊은 세대들이 다 갚아야 될 어차피 빚이잖아. 국민만 시달림받는 거지 나중에. 저는 그거에 대해 반대다."

현금 살포 혹하지만 마음은 불편한 공약이란 반응입니다.

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

영상취재 : 박연수
영상편집 : 강 민



최수연 기자 newsy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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